2025년 06월 27일(금)

'미스 홍콩' 선발대회 참가해 난리 난 24세 최연소 구의원의 일상사진

홍콩 최연소 구의원의 미인대회 도전, 논란 일으켜


홍콩 정치계에 파장을 일으키는 이례적인 행보가 포착됐다.


홍콩에서 가장 어린 구의원이 미스 홍콩 선발대회에 참가해 현지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내무부 장관은 공적 의무 이행을 상기시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홍콩의 24세 최연소 구의원 앤젤 총 응아팅이 미인대회에 참가해 화제다. [사진출처 = 앤젤 총 응아팅 인스타그램]홍콩 24세 최연소 구의원 앤젤 총 응아팅 / 앤젤 총 응아팅 인스타그램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24세 사이쿵 구의원 앤젤 총 응아팅의 미인대회 참가 소식이 알려졌다. 그녀가 1차 면접을 위해 전날 TVB 시티의 정관오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 사실이 공개됐다.


이러한 상황에 내무부 및 청소년 담당 장관인 앨리스 막 메이쿠엔은 즉각 반응했다.


그는 "모든 지방 의원이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간접적인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치와 미인대회 사이, 의무 이행 논란


인사이트앤젤 총 응아팅 인스타그램


총 의원이 미인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의원직 유지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제기됐다. 이에 막 장관은 "각자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


홍콩 민주개혁동맹(DAB) 소속인 총 의원은 2023년 선거에서 최연소로 당선된 인물이다.


그의 소속 정당인 DAB는 "다양한 선택을 존중하며, 의원으로서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고 대중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나 당내 모든 구성원이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


인사이트앤젤 총 응아팅 인스타그램


익명을 요구한 DAB 회원은 "대부분의 지방 의원들이 업무에 바빠서 다른 활동을 할 시간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많은 회원들이 총이 미인대회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다"고 현지 매체에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총 의원은 2018년 영국 명문 대학 입학을 포기하고 베이징 대학의 정부학원과 광화경영학원에서 수학했으며, 2023년에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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