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가족' 마지 캐릭터의 충격적 사망

인기 애니메이션 '심슨가족'의 핵심 캐릭터인 마지 심슨이 최신 에피소드에서 사망하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더 랩'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시즌 36 최종회에서 마지 심슨이 세상을 떠나는 장면이 방영되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애니메이션 '심슨가족'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바트, 리사, 매기 세 남매가 어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과 호머가 아내의 무덤 앞에서 슬픔에 잠겨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바트와 리사는 마지가 남긴 비디오 유언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 유언에는 장남과 장녀에게 서로 가까이 지내며 아버지 호머를 잘 돌보라는 마지의 마지막 당부가 담겨 있었다.

천국에서의 마지와 팬들의 반응

이야기는 천국으로 장면이 전환되며 더욱 감동적인 전개를 보여준다.

마지는 하늘에서 자신의 가족을 내려다보며 "내 아이들이 다시 가까워져서 정말 기쁘다"라는 감동적인 대사를 전한다. 그러나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예상치 못한 유머가 등장한다.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멤버 링고 스타가 갑자기 등장하고, 마지는 "천국에서는 다른 사람과 결혼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기뻐"라며 그와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애니메이션 '심슨가족'

이 충격적인 전개에 전 세계 '심슨가족'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지만, 많은 시청자들은 이 설정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애니메이션 산업 전문 매체인 '더 랩'은 "시즌이 40까지 연장됐기 때문에 마지가 다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장수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심슨가족'의 특성상 이러한 극적인 전개가 향후 시즌에서 어떻게 변화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